두 달 만의 정무위···백혜련 위원장 "현안들 많은데 자주 논의해야"

김성은 기자 2023. 9. 4.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위원장이 정무위 회의가 두 달 만에 열린 데 대해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자주 현안을 논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4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저도 자주 (회의를) 열 수 없어 답답하다"며 "현안들이 많은데 정무위원들께서 잘 논의해서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자주 법안과 현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백혜련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6.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위원장이 정무위 회의가 두 달 만에 열린 데 대해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자주 현안을 논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4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저도 자주 (회의를) 열 수 없어 답답하다"며 "현안들이 많은데 정무위원들께서 잘 논의해서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자주 법안과 현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무위는 지난 7월4일 이후 두 달 만에 회의를 열었다. 당시 민주유공자법이 야당 주도로 정무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1소위)를 통과한 데 여당이 반발하며 선(先)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어서다. 반면 민주당은 해당 법안에 대해 소위에서 이미 여러 차례 숙의를 거쳤고 통과안도 여당의 요구를 상당부분 반영한 것이었다는 입장이다. 민주유공자법은 유신반대투쟁, 6월 민주항쟁 등에 참여한 인사들도 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날 정무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번 법안심사 1소위에서 민주유공자법을 의결했는데 이 의결이 소수 의견을 무시한 의결이란 항의가 있었다"며 "일방적 의결에 항의하는 뜻으로 여당 측에서 회의에 응해오지 않아 회의가 소집 안됐었는데 여야가 대화하면서 다시 소집하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소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회의를 운영한다 했지만 항의가 있는 상태에서 의결이 돼 회의 운영이 원만치 못하게 진행되고 전체회의까지 영향을 줘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견이 있으면 충분히 대화하고 타협하는 의회 본연의 모습을 잘 살려 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저도 그런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법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법의 여러 원칙이 같이 (적용)돼야 하는데 사실 당시 민주유공자법이 강행 처리됐다"며 "두 달 간 정무위 현안이 산적한데 지금이라도 정상화돼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서 다수의 폭력으로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이런 처사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라며 "정무위를 정상화시키고자 한 게 정치 공세장으로 만들려는 게 아닌가 우려가 드는데 국민, 민생을 위하는 정무위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