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美농구의 굴욕... 월드컵서 리투아니아에 졌다
김민기 기자 2023. 9. 4. 15:20
농구 세계 최강 미국이 리투아니아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미국은 3일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결선리그 J조 경기에서 리투아니아에 104대110으로 패했다. 미국은 1쿼터부터 12-31로 크게 밀렸고, 2쿼터 한때 21점 차로 끌려 다니는 등 졸전했다.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6점 차 패했다. 미국이 리투아니아에 패한 건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19년 만이다.
미국의 FIBA 랭킹은 2위. 순위 상 현재 스페인에 밀려있지만, 미국은 수차례 월드컵·올림픽에서 우승한 세계 최강이다. 리투아니아의 랭킹은 8위다. 미국은이날 패했지만 조 2위(4승1패)로 8강에 진출했다. 캐나다와 함께 이번 대회 아메리카 국가 상위 2팀에 주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획득했다. 리투아니아는 5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직전 2019년 대회에서 7위에 그친 미국은 이번 대회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NBA(미 프로농구) 스티브 커(5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고, 앤서니 에드워즈(22·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재런 잭슨 주니어(24·멤피스 그리즐리스), 제일런 브런슨(27·뉴욕 닉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날 패배로 커 감독에 대한 비판은 미국 현지에서도 나오는 중이다. 미국은 이탈리아(10위)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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