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이시카와 자존심 대결···박민지·전인지도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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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남녀 골프 투어가 금융사 간 흥행 대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그 무대는 7일부터 나흘간 각각 총상금 14억 원, 12억 원을 걸고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 동해오픈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다.
제39회 신한 동해오픈은 아시안 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세계 주요 정규 투어 대회에서 58타가 나온 것은 총 네 번인데 그중 두 번을 이시카와와 김성현이 JGTO에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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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KB금융간 흥행 대결
이번 주 국내 남녀 골프 투어가 금융사 간 흥행 대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그 무대는 7일부터 나흘간 각각 총상금 14억 원, 12억 원을 걸고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 동해오픈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다. 두 대회 모두 2만~3만 갤러리를 쉽게 모으는 인기 대회로 대상 등 주요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이 될 ‘빅게임’이다.
제39회 신한 동해오픈은 아시안 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갤러리를 초대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인천 영종도의 클럽72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려 골프 팬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올해 대회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는 ‘58타 사나이’ 김성현과 이시카와 료(일본) 간 자존심 대결에 있다. 세계 주요 정규 투어 대회에서 58타가 나온 것은 총 네 번인데 그중 두 번을 이시카와와 김성현이 JGTO에서 작성했다. 이시카와는 2009년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랐던 일본의 스타 선수다. 지난해 11월 우승으로 JGTO 통산 20승까지 단 2승을 남겼다. 김성현은 한국과 일본을 거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 이후 약 14개월 만에 K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그는 후원사 주최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KPGA 투어에서는 제네시스 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포인트 1위 이재경(3550점)은 하반기 3개 대회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사이 포인트 2위 강경남(3379점)과 3위 함정우(3225점)가 턱밑까지 추격해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지난주 LX 챔피언십 우승자 김비오와 상금 1위 한승수, 베테랑 박상현 등 국내 투어 ‘빅네임’들이 총출동한다.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GC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로 국내와 해외파의 대결이 예고돼 있다. 국내파 대표는 최근 3년간 14승을 쌓으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통산 18승의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다. 6월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연패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연패에 성공한 그는 또 한 번의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상금 순위 4위의 박민지는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왕 3연패에 본격 시동을 걸 참이다.
박민지에 맞서는 해외파 선봉은 ‘메이저 퀸’ 전인지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그는 지난해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트로피로 채웠다. 그는 자신의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노린다. 박민지와 박지영·임진희에 이어 시즌 네 번째로 2승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예원도 KB금융 골프단의 또 다른 우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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