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에셋, 만호제강 지분 추가 취득…의결권대리행사권유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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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호제강의 2대주주 엠케이에셋은 지난 1일 공동보유약정·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취득공시를 냈다고 4일 밝혔다.
엠케이에셋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한 주주제안 이후 많은 주주들의 격려와 지지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고 해당 과정에서 뜻을 같이하는 주주와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하기로 했다"며 "기존 최대주주와 2대주주가 동등한 출발선에 선 만큼 이달 말 개최 예정인 정기주총에서 첨예한 표대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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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만호제강의 2대주주 엠케이에셋은 지난 1일 공동보유약정·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취득공시를 냈다고 4일 밝혔다. 주식 5만9976주(1.45%)가 증가해 지분 19.87%를 보유하게 됐다. 또 공동 보유약정으로 공동 보유자 2명이 추가됐다.
현재 만호제강의 김상환 대표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9.32%이다. 엠케이에셋·공동 보유자가 김상환 대표 일가의 지분을 뛰어넘게 됐다.
엠케이에셋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한 주주제안 이후 많은 주주들의 격려와 지지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고 해당 과정에서 뜻을 같이하는 주주와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하기로 했다”며 “기존 최대주주와 2대주주가 동등한 출발선에 선 만큼 이달 말 개최 예정인 정기주총에서 첨예한 표대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엠케이에셋은 이날 의결권대리행사권유 참고서류도 공시했다. 주주제안을 통해 후보자 된 △사외이사·상근감사 선임 △정관변경 △자산재평가 안건 등에 대해 찬성 △만호제강 이사회 측 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 권유 등이 골자다.
배진수 엠케이에셋 이사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 시행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주들의 많은 참여와 행동이 필요하다”며 “모든 주주가 만호제강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회사가 변화하는 데 많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하는 적대적 인수 의견은 순수한 의도가 왜곡돼 보여져 안타깝다”며 “주주제안에서 밝혔듯 기업가치의 증대를 위한 주주행동주의 목적이며 모든 주주와 함께 경영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생각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만호제강은 같은 날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엠케이에셋으로부터 경영권 분쟁 소송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이 취득했다가 취소된 자사주의 의결권과 특정 안건에 대해 이사진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는 것이 그 요지다.
엠케이에셋 관계자는 “사측과 우리사주조합 모두 자사주 처분·취득 계약에 대해 외부감사인의 지적에 따라 원상 복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러나 6월말 명부폐쇄일 기준 자사주 분량은 여전히 우리사주조합의 소유로 돼 있기 때문에 분쟁의 가능성을 원천차단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진의 의결권 제한은 이사의 보수나 퇴직금을 결정하는 안건에 해당 이사진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은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자가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이를 금지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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