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세계태권도연맹 그랑프리 2차 대회서 동메달 2개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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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여자 중량급 은메달리스트인 이다빈(서울시청)이 세계태권도연맹(WT)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다빈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발르와페레에서 열린 대회 여자 67㎏초과급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반면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사라 샤리(벨기에)를 꺾는 등 예상 밖으로 활약한 여자 67㎏급 홍효림(강원체고)이 이다빈과 함께 동메달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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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銀' 이다빈, 동메달로 체면 치레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여자 중량급 은메달리스트인 이다빈(서울시청)이 세계태권도연맹(WT)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다빈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발르와페레에서 열린 대회 여자 67㎏초과급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결승에 오르지 못한 이다빈은 대회 규정에 따라 3·4위전 없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빈은 앞서 나피아 쿠스(터키)와 8강전 1라운드 도중 왼쪽 발목을 접질려 한동안 경기장에 쓰러졌다.
이다빈은 부상을 이겨내고 라운드 점수 2-0(11-10, 14-2)으로 쿠스를 꺾었지만 결국 그대로 대회를 마쳤다.
이다빈은 경기 후 "치료에 전념해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를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58㎏급의 장준(한국가스공사), 박태준(경희대), 남자 80㎏급 박우혁(삼성에스원)이 줄줄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0㎏초과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강상현(한국체대)도 16강에서 탈락했다.
반면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사라 샤리(벨기에)를 꺾는 등 예상 밖으로 활약한 여자 67㎏급 홍효림(강원체고)이 이다빈과 함께 동메달을 챙겼다.
홍효림은 경기 후 "메달 획득에는 성공했지만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내년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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