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인구 8000여 명 자연 감소… 동월 기준 역대 최대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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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인구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 폭으로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감분은 ―8205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2분기(4~6월) 합계출산율이 0.70으로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가 가팔라 통계청의 당초 전망보다 인구 감소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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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감분은 ―8205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6월 출생아 수는 동월 기준 역대 최소인 1만8615명이었으나,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인 2만6820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해 1~6월 누적 인구 자연 감소 규모는 5만2032명으로, 올해도 연간 10만 명 내외로 인구가 자연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2020년 처음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3만3000명)하기 시작해 2021년 ―5만7000명, 지난해 ―12만4000명 등으로 감소 폭이 커졌다.
통계청의 2021년 추계에 따르면 인구 자연 감소 규모는 2024년 11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는 2024년 합계출산율이 0.70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2025년 0.74명 등으로 반등할 것을 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2분기(4~6월) 합계출산율이 0.70으로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가 가팔라 통계청의 당초 전망보다 인구 감소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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