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삼중수소, 처음으로 '검출하한치'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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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달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K4탱크에 저장돼 있던 오염수를 배출하기 시작한 가운데 지난 31일 처음으로 방출 지점 3km 이내 해역에서 검출한계치를 넘는 삼중수소(트리튬)가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31일에서 9월 2일까지 방출 지점으로부터 3km 이내인 10개 정점 중 1곳에서 검출한계치를 넘는 10배크렐(Bq)의 삼중수소가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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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달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K4탱크에 저장돼 있던 오염수를 배출하기 시작한 가운데 지난 31일 처음으로 방출 지점 3km 이내 해역에서 검출한계치를 넘는 삼중수소(트리튬)가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31일에서 9월 2일까지 방출 지점으로부터 3km 이내인 10개 정점 중 1곳에서 검출한계치를 넘는 10배크렐(Bq)의 삼중수소가 측정됐다. 해저 터널 방출구 부근 약 200m 지점이다.
검출한계치는 측정 장비로 검출할 수 있는 최소 수치를 말한다. 배출된 삼중수소의 양이 검출한계치 미만일 때는 정확한 양이 측정되지 않는다. 검출한계치는 측정 지점마다 조금씩 다르다. 지금까지는 3km 이내 10개 정점 모두에서 검출하한치 미만으로 측정되었으나, 31일 한 지점에서 최소치를 넘긴 10Bq이 측정됐다. 해당 지점의 검출하한치는 8.5Bq였다.
삼중수소의 이상 상황 판단 기준은 리터당 700Bq로 훨씬 높은 수준이나, 방출 지점에서 3km 이내 정점에서 검출하한치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칠 국무1차장은 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일일 브리핑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가 되면 설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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