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감소세인데 일평균 사망 2배 가까이 급증, 왜?(종합)

강승지 기자 2023. 9. 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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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주(8월 27일~8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6290명으로 전주 3만8000여명보다 4.4%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8월 31일부로 '4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면서 전수조사를 통한 유행 상황 집계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227명보다 2명 줄었고, 일평균 사망자 수는 전주 17명에 비해 14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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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적용 하루 전날인 30일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2급에서 4급으로 변경된 내용이 적힌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2023.8.30/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8월 5주(8월 27일~8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6290명으로 전주 3만8000여명보다 4.4%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8월 31일부로 '4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면서 전수조사를 통한 유행 상황 집계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5주차 일별 신규 확진자는 3만2967명(27일)→1만3149명(28일)→4만2998명(29일)→4만2586명(30일)→4만9751명(31일)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457만1873명을 기록하게 됐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8월 둘째 주 여름철 확산세가 꺾인 뒤에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225명, 31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227명보다 2명 줄었고, 일평균 사망자 수는 전주 17명에 비해 14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전주 대비 증가한 이유는 31일 0시 기준 사망자가 76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전수감시 마지막 날이라) 30일 이후 신고된 사망자 수가 일괄 집계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코로나19는 전수감시가 종료된 데 따라 기존 호흡기 감염병처럼 양성자 감시와 표본감시 체계로 바뀐다.

질병청은 매주 목요일 홈페이지에 '감염병소식지'를 내고 양성자 정보와 변이 바이러스 검출 현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인구 10만명당 1개소의 표본감시기관을 지정해 권역·연령·성별에 대한 주간 발생 정보를 수집하므로 전수감시는 종료됐어도 여전히 유행 동향 파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검체를 분석해 변이 양상을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첫 표본감시 결과는 오는 14일 발표된다.

이밖에 수요일에 개최되던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는 격주 금요일에 한 번 서면과 대면으로 번갈아 진행될 예정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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