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질환자 재활 돕는다…노원구, '뇌크레이션' 운영

조현아 기자 2023. 9. 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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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파킨슨병 질환자 대상 통합 재활 프로그램인 '뇌크레이션'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노인에게 치매 다음으로 많이 발병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떨림, 경직 등의 운동장애와 야간뇨, 기억력 저하, 우울감, 불면, 의사소통 장애 등이 수반된다.

이에 구는 파킨슨병 질환자를 포함해 신체 일부가 규칙적으로 떨리는 증상이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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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운동, 언어 장애 재활, 심리 지원
[서울=뉴시스] 서울 노원구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파킨슨병 질환자 대상 통합 재활 프로그램인 '뇌크레이션'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노인에게 치매 다음으로 많이 발병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떨림, 경직 등의 운동장애와 야간뇨, 기억력 저하, 우울감, 불면, 의사소통 장애 등이 수반된다.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진료비 등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에 구는 파킨슨병 질환자를 포함해 신체 일부가 규칙적으로 떨리는 증상이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파킨슨 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악화 속도를 완화하고 조기 발견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재활 프로그램은 집중 운동뿐 아니라 언어, 삼킴장애 재활, 심리교육 등을 지원한다. 소도구를 이용해 근력, 균형 능력 증진, 뇌활성화를 돕고 미몽이(뉴스포츠 운동 교구) 등을 이용한 반복적 동작을 통해 신경근을 자극하고 떨림을 저하시킨다.

의사소통·삼킴장애 예방을 위해 호흡 재활, 안면근육 교육도 진행한다. 잘못된 일상생활 습관 개선과 심리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오는 11일부터 마들보건지소에서 매주 월·수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운영된다.

구는 대상자의 신체 기능·심리 상태 등을 6개월마다 평가해 1년 이상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초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한 병인 만큼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일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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