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이고 예초기에 다치고'…추석 앞두고 벌초 안전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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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북지역에서 벌초와 관련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께 진안군의 한 야산에서 A씨(70대)가 벌초를 하던 중 손가락을 예초기 칼날에 베여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 관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예방수칙을 잘 지켜 안전한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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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사고, 69.1%로 가장 많아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북지역에서 벌초와 관련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께 진안군의 한 야산에서 A씨(70대)가 벌초를 하던 중 손가락을 예초기 칼날에 베여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또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께는 진안군 성수면에서 벌초를 하던 B씨(60대)가 벌에 얼굴 등을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처럼 전북에서 추석을 앞두고 발생한 벌초 관련 안전사고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총 38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유형은 벌 쏘임 사고가 69.1%(267건)로 가장 많았고, 예초기와 낫으로 인한 부상은 5.6%(22건)를 차지했다. 뱀에 물리거나 탈진, 낙상 등의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연령대는 주로 중·장년층이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60대 136명(34.6%), 40대 132명(34%), 50대 72명(18.7%) 순이었다.
전북소방본부는 벌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벌에 쏘이면 얼음찜질 △호흡곤란시 즉시 119 신고 △예초기 칼날에 보호덮개와 안전판 부착 △보호안경·안전화·안전장갑 착용 등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 관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예방수칙을 잘 지켜 안전한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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