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亞탁구] '맏언니' 서효원 "개인적으로는 중국이 조금 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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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의 '맏언니' 서효원(36·한국마사회)이 "최대한 결승전에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4일 오전 강원도 평창돔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8강전에 나서 태국을 게임 스코어 3대0(3-0 3-2 3-0)으로 완파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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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의 '맏언니' 서효원(36·한국마사회)이 "최대한 결승전에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4일 오전 강원도 평창돔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8강전에 나서 태국을 게임 스코어 3대0(3-0 3-2 3-0)으로 완파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지난 2021년 카타르 도하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직전 대회 1위부터 6위까지 주어지는 ATTU 시드 배정 규정에 따라 8강에 직행해 이날 첫 경기를 가졌다.
1단식에 나선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가 3-0으로 가볍게 이겼고, 2단식에 나선 신유빈(9위·대한항공)이 다소 몸이 덜 풀린 듯 세계랭킹 88위의 파라낭 오라완을 상대로 풀접전 끝에 이겼다.
게임 스코어 2-0 앞선 상황에서 팀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서효원이 수비 탁구의 진수를 보여주며 완벽한 첫 경기 승리를 장식했다.
서효원은 경기가 끝난 후 "앞에서 (전)지희와 (신)유빈이가 이겨줘서 저는 마음 편하게 했다"며 "여자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4강 상대는 홍콩-카자흐스탄 승자와 내일(5일) 오후 12시에 맞붙는다.
서효원은 "4강 상대들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똑같이 준비해서 최대한 결승가겠다
면서 "많은 생각을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경계했다.
1990년 대회 이후 33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대표팀은 대진운도 따르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의 쑨잉샤를 필두로 첸멍(2위) 첸싱통(3위) 왕이디(4위) 왕만유(5위) 등 최정예 멤버를 구성한 중국과 결승 가는 길목에서 피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직전 대회에 코로나19로 불참하면서 시드를 받지 못해 예선전부터 참가했다.
대표팀에게 변수로 작용할 뻔 했으나 중국과 피하면서 결승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아시아 정상급 실력을 양분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4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효원은 "선수들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결승 상대로 중국이 좋을 지, 일본이 좋을 지는 갈릴 수 있다"면서도 "수비를 하는 입장에서는 일본보다는 중국이 조금 편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전했다.
이어 "최근 일본도 성적이 좋기 때문에 중국도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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