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샷 10개 폭발! 日 사카이, '언더독 돌풍' 박다솜 잡고 프로 첫 결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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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뱅크샷에 물이 바싹 오르며 결승 무대까지 거침없이 질주했다.
4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4강에서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가 박다솜을 세트스코어 3-1(10-11, 11-3, 11-7, 11-1)로 꺾으며 결승에 선착했다.
15이닝만에 매치포인트를 만든 사카이가 마지막을 뱅크샷으로 장식하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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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고양, 권수연 기자) 그야말로 뱅크샷에 물이 바싹 오르며 결승 무대까지 거침없이 질주했다.
4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4강에서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가 박다솜을 세트스코어 3-1(10-11, 11-3, 11-7, 11-1)로 꺾으며 결승에 선착했다.
두 사람 모두 프로 첫 4강 진출이고, 사카이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프로 첫 결승까지 오르며 본인의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뒤이어 열리는 김가영(하나카드)-김민아 대결의 승자가 결승에서 사카이와 맞붙을 예정이다.
1이닝은 무려 19이닝이나 가는 장기전이 펼쳐졌다. 사카이가 먼저 2점 차로 매치포인트에 진입했지만 기회를 놓쳐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기회를 잡은 박다솜은 뒤따라 매치포인트를 만든 후 회심의 바깥돌리기로 나머지 1득점을 성공, 11-10의 아슬아슬한 점수차로 세트 득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10이닝이 넘는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7이닝까지 2-2 동점에 진입하고 이후 연속 3득점을 쌓은 사카이가 8-2, 큰 폭으로 리드를 잡았다. 박다솜은 12이닝에 기회를 잡았지만 다시 공타로 물러났다. 15이닝만에 매치포인트를 만든 사카이가 마지막을 뱅크샷으로 장식하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뱅크샷만 세 번을 터뜨렸다.
뱅크샷에 물이 오른 사카이는 승리의 갈림길인 3세트에도 이를 앞세워 8이닝만에 매치포인트에 선진입했다.3세트까지 사카이가 쌓은 뱅크샷은 무려 9개에 달했다.
사카이는 기세를 바싹 끌어올려 4세트 4이닝까지 5-1로 게임을 리드했다. 이후 6이닝까지 잠깐 주춤하다 또 한번 뱅크샷을 터뜨리며 10개의 뱅크샷을 기록했다. 1득점에 그친 박다솜을 뒤로 한 사카이는 연속 3득점하며 9이닝만에 또 다시 매치포인트에 진입했다. 막판 1득점을 쌓은 사카이는 11-1의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잠시 후, 오후 3시 30분부터는 김가영-김민아의 준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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