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공모주 청약 쏟아진다…9월 셋째주 8곳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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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9월 셋째주에 공모주 8개가 한꺼번에 청약에 들어가면서 IPO(기업공개) 기업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두산로보틱스를 시작으로 조단위 대어급 공모주들이 잇따라 등장하는 만큼 한 풀 꺾인 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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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추석을 앞둔 9월 셋째주에 공모주 8개가 한꺼번에 청약에 들어가면서 IPO(기업공개) 기업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두산로보틱스를 시작으로 조단위 대어급 공모주들이 잇따라 등장하는 만큼 한 풀 꺾인 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월 셋째주에 두산로보틱스, 밀리의서재, 아이엠티, 에스엘스바이오, 레뷰코퍼레이션, 한싹, 신한제11호스팩, 신성에스티 등 총 8개 기업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18일~19일에는 밀리의서재·아이엠티·에스엘스바이오가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19~20일에는 레뷰코퍼레이션·한싹·신한제11호스팩이, 21~22일엔 두산로보틱스와 신성에스티가 일반 청약에 나선다.
시장에선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평가받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에 주목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인 협동로봇을 제조하는 두산그룹 계열사로, 이 회사는 지난해 약 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산로보틱스의 희망 공모 가격 밴드는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대로 공모금액은 3402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3600억∼1조6850억원으로 추정된다.
두산로보틱스가 2년 전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을 투자받으며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4400억원이었다. 업계에서는 시가총액이 2조 7000억원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매출이 두산로보틱스의 3분의 1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최소 1조원 이상의 몸값을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몸값을 낮춰 1년 만에 코스닥시장에 다시 도전하는 전자책 구독플랫폼 '밀리의서재'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 회사는 전자책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 도슨트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으나 투자시장 자금 경색으로 제대로된 기업가치 평가를 받지 못하자, 상장을 한 차례 연기했다. 그러다가 1년 만에 공모 희망가를 기존 2만1500원~2만5000원에서 2만원~2만3000만원으로 낮추고 유통물량을 줄여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시장에선 다소 주춤해진 IPO 시장이 9월을 기점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은 휴가 시즌과 대외 악재들이 맞물리면서 공모주에 대한 투자 열기도 한 풀 꺾인 모습이었다. 미국의 추가적인 긴축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잭슨홀 회의 경계감과 중국 부동산 위기 등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짓눌렸기 때문이다.
8월 상장한 총 8개 종목의 상장 첫날 종가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39.62%로 지난 7월(48.53%) 대비 10%포인트 떨어졌다. 7월 119.17%까지 올랐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도 지난달 56.21%로 하락하며 반토막이 났다. 넥스틸과 시지트로닉스 등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공모주도 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과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리스크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IPO시장도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었다"며 "두산보로틱스 등 하반기 증시 입성을 대기하고 있는 조단위 대어들의 IPO 흥행 여부가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12월 중 유가증권 시장에는 SGI서울보증보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등 대어급 공모주들이 입성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은 시장에서 1조원~3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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