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무인가게 단말기 뜯으려 휘두른 벽돌…경찰, 용의자 추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제(3일) 새벽 5시 30분쯤, 경기도 부천시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흰색 마스크를 쓴 남성이 들어오더니 문 옆에 있는 무인 결제 단말기를 한 번 쳐다보고는 밖으로 나갑니다.
30여 초 뒤 남성은 손에 회색 벽돌을 들고 다시 가게로 돌아왔고, 단말기 옆에 달린 자물쇠를 벽돌로 내려치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검은색 마스크를 쓴 또 다른 남성이 가게로 들어왔고 벽돌로 단말기를 내려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제(3일) 새벽 5시 30분쯤, 경기도 부천시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흰색 마스크를 쓴 남성이 들어오더니 문 옆에 있는 무인 결제 단말기를 한 번 쳐다보고는 밖으로 나갑니다.
30여 초 뒤 남성은 손에 회색 벽돌을 들고 다시 가게로 돌아왔고, 단말기 옆에 달린 자물쇠를 벽돌로 내려치기 시작합니다.
대여섯 차례 내려친 남성은 단말기와 벽돌 사이에 손을 찧었는지 고개를 숙이며 한참 동안 고통스러워합니다.
그 순간 검은색 마스크를 쓴 또 다른 남성이 가게로 들어왔고 벽돌로 단말기를 내려칩니다.
스무 차례 가까이 내리치고도 자물쇠가 떨어지지 않자 포기한 듯 벽돌을 내려둔 채 가게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가게 사장 : 아침에 일어나서 CCTV 봤는데 키오스크가 삐뚤어져 있어서 '이상하다'해서 돌려보니까 그게(범행이) 잡혀서 바로 경찰에 신고한 거죠.]
다행히 단말기 속 돈을 가져가진 못했지만 350만 원 상당의 단말기가 일부 부서졌습니다.
[가게 사장 : 젊은 친구들이 지금 벽돌을 가지고 부술 생각한 게 좀 괘씸하기도 하고요. CCTV가 다 있어서 녹화되는 게 뻔히 보이는데도….]
경찰은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용의자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CCTV 영상과 사건 현장에 남은 지문을 확보해 용의자를 특정할 방침입니다.
(취재 : 정준호 / 편집: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뒷돈 챙긴 중 의사들 포착…"환자가 돈벌이 도구냐" 비난
- 쌀쌀해도 양복에도 구멍 숭숭…샌들 고집하는 김정은, 왜
- 무인점포 털다 찧더니 "아악"…10대에겐 CCTV도 무용지물
- 1억대 내면 5억짜리도 내 집…적금 모으듯 아파트 산다
- 퇴직 앞둔 60대 교사도…"경찰 조사 전 압박감 컸다"
- [단독] "종이 안돼" 태블릿PC에 100억 쓰곤 인쇄물 가득
- 진흙탕 된 '부자들의 축제'…"10km 걸어서 탈출" 무슨 일
- [Pick] "일본이 한글 보급했다" 韓 유튜버 발언 논란…日 누리꾼 '조롱'
- "특수효과인 줄" 아수라장 된 공연장…관람객 트라우마 호소
- "전자발찌 차고 이웃집 침입해 성범죄"…30대 구속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