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우, 전처와 두 번 이혼한 사연은?...“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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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우가 전 아내에 대해 단호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진우는 "아이들만 바라보고 살자고 약속하며 전처와 재결합을 했다. 전처도 '사치욕, 낭비벽, 소비 습관 다 고친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석 달을 못 갔다. 어른들 말씀에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하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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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우가 전 아내에 대해 단호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진우는 지난 2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결혼부터 이혼까지 파란만장했던 결혼사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현진우는 “전 처가 거짓말을 잘한다고 생각해 결혼이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아내는 이름, 나이, 학력, 재산, 채무을 모두 속였고 결혼 생활에 진실이 없었다. 아이들을 위해 용서했지만 결국에는 안 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것이 냉정한 판단 후 4년 만에 이혼한 것이다. 2년만 더 빨리 했으면 지금 돈이 더 있었을텐데 하는 마음도 있다. 정말 많은 채무가 있었는데 그걸 다 갚아줬다”며 이혼 후 마음이 편해졌다고 털어놨다.
현진우는 “아이들만 바라보고 살자고 약속하며 전처와 재결합을 했다. 전처도 ‘사치욕, 낭비벽, 소비 습관 다 고친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석 달을 못 갔다. 어른들 말씀에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하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이어 “늦은 밤에 전처가 나를 부르더니 ‘인생 백세시대라는데 당신도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고, 나도 그렇다. 도저히 이렇게는 나 못 산다’고 이혼을 하자고 했다. 아이들은 어떻게 할 거냐고 하니 ‘엄마 없이 사는 것도 운명’이라고 하길래 어떤 말을 더 할 수 없었다”며 다시 이혼했다고 밝혔다.
7년 간 아이들을 혼자 키웠다는 그는 “(전처와) 지금은 아예 다 차단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이 행복이 달아날까봐 두려울 정도로 행복하다. 딸이 원한다면 고민해보겠지만 어떤 일로도 조금이라도 엮이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현진우는 전처와 낳은 2남 1녀를 홀로 키우다, 2015년 가수 출신 온희정과 재혼해 슬하 1남 2녀를 품에 안아 총 육남매를 키우고 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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