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을 수 없었다"… ‘상습 마약 투약’ 전직 국제화물선 선원 구속

오성택 2023. 9. 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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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구입한 뒤, 상습적으로 투약한 전직 국제화물선 선원이 해경에 붙잡혔다.

해경에 따르면 국제화물선에서 선원생활을 했던 A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SNS를 통해 필로폰을 구입한 뒤, 수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조선소 근로자와 선원들이 SNS를 통해 마약을 구입해 상습적으로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약 2개월에 걸친 추적 끝에 부산에서 A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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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구입한 뒤, 상습적으로 투약한 전직 국제화물선 선원이 해경에 붙잡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40대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해경에 따르면 국제화물선에서 선원생활을 했던 A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SNS를 통해 필로폰을 구입한 뒤, 수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조선소 근로자와 선원들이 SNS를 통해 마약을 구입해 상습적으로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약 2개월에 걸친 추적 끝에 부산에서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필로폰과 주사기 10여개를 소지하고 있었다.
해경이 증거물로 압수한 필로폰과 주사기.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A씨는 해경에서 “국제화물선을 10년 이상 꾸준히 승선하며 성실하게 살아왔으나, 지인을 통해 우연히 마약을 접하게 된 뒤부터 끊을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과거 특정 직업이나 특정 집단에서 투약하던 마약이 SNS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며 “SNS를 통한 마약류 유통이 만연하고 있어 국민들은 호기심조차 가져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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