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조선업 훈풍…초격차 위해 인력 양성·R&D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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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최근 선박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어 매우 반갑다"며 "금융,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분야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옛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을 방문한 뒤 조선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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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최근 선박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어 매우 반갑다"며 "금융,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분야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옛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을 방문한 뒤 조선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추 부총리는 "고부가·친환경 선박 수주 점유율의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조선업이 글로벌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선수금 환급 보증 발급 확대, 조선업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인재 양성 센터 구축, 친환경 디지털 R&D 예산 확대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상반기 선박 수출액은 92억2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82억4천만달러)보다 11.9% 늘었다. 수주 잔량은 3천880만CGT(표준선환산톤수)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추 부총리는 미래 선박 시장 선점을 돕기 위한 정부의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자 이날 현장을 방문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한화오션 1도크는 초대형 선박을 동시에 4척까지 건조할 수 있다.
추 부총리는 1도크를 돌아본 뒤 "글로벌 선두에 있는 우리나라 조선업 위상을 확인했다"며 "대우조선해양에서 탈바꿈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화오션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화오션과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업계 관계자들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등으로 선박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청년 인력 확보 노력, 친환경 선박 개발 등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특히 인력 확보와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을 주문했다.
추 부총리는 "오늘 들은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연내 조선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조선업 경쟁력 강화방안'(가칭)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최근 수주 호조 기세를 몰아 조선업이 수출 드라이브를 주도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는 "한화오션은 향후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고 수익성 확보를 위해 선별적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 대책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men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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