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감독' 루니, 맨유 동료와 재회 원했다..."협상했지만 결렬"

한유철 기자 2023. 9.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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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웨인 루니가 제시 린가드 영입을 추진했지만, 의견 차이로 인해 협상은 결렬됐다.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자유계약(FA) 형태가 된 린가드는 이번 여름 DC 유나이티드와 대화를 나눴다고 전해졌다.

DC 유나이티드는 린가드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린가드는 장기 계약을 원했지만, DC 유나이티드의 생각은 달랐다.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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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DC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웨인 루니가 제시 린가드 영입을 추진했지만, 의견 차이로 인해 협상은 결렬됐다.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다. 2004년 8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약 13년 동안 활약했으며 이 기간, 맨유는 최고의 황금기를 누렸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맨유를 거쳤지만 루니 역시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17년엔 '친정팀' 에버턴으로 떠났고 2018년부터 2020년 1월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DC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20년 1월부터 약 1년 간 더비 카운티에서 뛰었으며 2021년 1월부터 정식 감독직 생활을 시작했다.


1년 6개월 동안 더비의 지휘봉을 잡은 루니는 지난해 7월부터 DC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역임하고 있다. 루니의 지도 하에 DC 유나이티드는 2023시즌 9승 6무 12패(승점 33점)를 기록, 전체 15개 팀 중 9위에 올라 있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 루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와의 재회를 원했다. 주인공은 린가드.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자유계약(FA) 형태가 된 린가드는 이번 여름 DC 유나이티드와 대화를 나눴다고 전해졌다.


린가드는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상당하다. 맨유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것도 있지만, 선수로서 수많은 '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만의 시그니처가 된 피리 세리머니부터 시작해서 폴 포그바와 함께 한 댑 세리머니, 가끔씩 나오는 '댄스' 세리머니까지. 팬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맨유에서 오랫동안 몸 담았다. 연령별 팀을 거쳐 착실히 성장했고 여러 번의 임대를 거쳐 경험을 쌓았다. 2015-16시즌 맨유의 1군 멤버로 당당히 자리 잡았고 2017-18시즌엔 리그에서만 33경기 8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꾸준하진 않았고 저조한 경기력으로 인해 갈수록 입지가 줄어들었다. 2020-21시즌 후반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 리그 16경기 9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지만, 맨유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결별했고 '승격팀'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노팅엄에서의 생활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린가드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리그 17경기에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렇게 이번 여름, 린가드는 노팅엄과 계약을 해지했고 FA 상태가 됐다.


DC 유나이티드는 린가드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계약 기간'을 두고 나타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린가드는 장기 계약을 원했지만, DC 유나이티드의 생각은 달랐다.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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