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부서 2시간 동안 번개 6만1천번…12명 숨져

허경진 기자 2023. 9. 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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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다. 〈사진=인도 기상청〉

인도에서 약 2시간 동안 번개가 6만1000번가량 쳐 1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4일 더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에서 약 2시간 동안 번개가 6만1000번가량 쳐 1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소 8마리도 죽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폭우도 내렸습니다.

인도 기상청(IMD)은 오는 7일까지 오디샤주에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후 과학자들은 이러한 번개는 몬순(우기)이 오랜 휴면기 후 정상으로 돌아올 때 찬 기단과 따뜻한 기단의 충돌로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보통 몬순이 6월에 시작해 9월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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