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3년 만에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 태국 수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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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086900)는 태국식품의약품청(TFDA)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판매 재개 승인을 받고 수출을 본격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10월과 11월 메디톡신과 코어톡스 등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5개 품목에 대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제조판매했다는 이유로 해당 제품의 회수와 폐기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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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메디톡스(086900)는 태국식품의약품청(TFDA)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판매 재개 승인을 받고 수출을 본격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TFDA가 2020년 메디톡스의 국내 행정처분을 이유로 메디톡신의 태국 판매를 중단한 후 최근 해당 조치를 해제하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10월과 11월 메디톡신과 코어톡스 등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5개 품목에 대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제조판매했다는 이유로 해당 제품의 회수와 폐기를 명령했다.
메디톡신과 코어톡스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보톡스로 불리며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쓴다.
이에 메디톡스는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상대로 메디톡스 등의 제조·판매중지 및 품목허가 취소 청구 소송을 냈고, 3년간 이어진 법정공방 끝에 지난 7월 대전지법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메디톡신의 태국 판매 재개를 계기로 메디톡스와 태국 미용전문기업 셀레스테가 합작해 설립한 현지법인 메디셀레스는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메디셀레스는 지난달 태국 방콕 시암 켐핀스키 호텔에서 메디톡신 재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 메디톡신의 태국 판매 재개를 기념하는 해당 행사에는 업계 종사자와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태국의 미용성형, 뷰티 분야 최신 시술 트렌드에 대한 정보 등이 공유됐다. 김희진 연세대학교 교수와 서구일 모델로 피부과 원장 등이 발표자로 강연을 진행했다.
메디셀레스는 2018년부터 태국에 판매 중인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메디톡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메디톡신의 태국 판매 재개로 동남아시장 공략에 한층 힘을 얻게 됐다”면서 “연간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던 태국 시장의 매출 회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여 빠른 성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메디셀레스 관계자는 “메디톡신의 태국 판매재개 결정을 매우 환영한다”며 “지난달 진행한 대규모 재런칭 행사를 필두로 여러 프로모션을 준비했고, 태국 시장에서 1등인 뉴라미스와 연계한 영업 전략을 철저히 준비한 만큼 메디톡신의 시장점유율 회복도 시간문제 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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