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60대 교사 감사 통보 받아…수업 중 사고에 학부모가 감사 요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용인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부모 요청에 따른 교육 당국의 감사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업 중 공에 맞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진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감사를 요청했고 숨진 교사에게는 8월 중순 감사 통보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학부모가 직접 연락해 사과 요구 등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용인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부모 요청에 따른 교육 당국의 감사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업 중 공에 맞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진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감사를 요청했고 숨진 교사에게는 8월 중순 감사 통보가 이뤄졌습니다.
다만, 실제 감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학부모가 직접 연락해 사과 요구 등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은 체육 교사인 김 씨가 두 달 전쯤 수업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한 학생이 공에 맞아 다쳤고, 학부모가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김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년 퇴임까지 1년도 남지 않은 김 씨가 이 같은 상황에 맞닥뜨려 압박감을 받았고, 한동안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3일 오전 10시 35분쯤 성남시 분당구 청계산 등산로 부근에서 60대 고교 교사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날 집으로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한 끝에 청계산 등산로 부근에서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현장에서 김 씨 유서가 발견됐다"며,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유족 진술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여성들 ‘마약 커피’ 먹인 강도범…이균용 “진지한 반성” 감형
- [오늘 이슈] 버스 치여 숨진 주취자…경찰이 50분 전 내려 줬었다
- 국민연금 1,000조 원 시대…최고 부자 나라에 사는 가장 가난한 노인들 [국민연금]⑥
- “국민 자존감 지켜준 양금덕 할머니에 감동”…자필편지·성금 보낸 청소노동자
- [현장영상] 숨진 용인 교사 유족 “학부모 압박감에 힘들어해…유서에 원망은 없었다”
- ‘로또 번호’ 누가 보내나 봤더니…불법 ‘문자 알바’ [친절한 뉴스K]
- ‘킹크랩 16인분’ 먹방…“이 시국에” vs “문제없다” [잇슈 키워드]
- [현장영상] 평택제천고속도로 갓길 사고로 불…화재 진압 도운 공사 차량
- 감쪽같이 사라진 현금 730만 원…“신발인 줄 알았다” [잇슈 키워드]
- 9월 9일, 평양에서 또다시 뭉치는 북중러 [특파원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