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韓전문가 후쿠시마 계속 체류…특이사항 발생하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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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 사무소에 방문한 한국 전문가들에게 "이왕 간 김에 (방류) 전 과정에 계속 이상이 없는지 보는 게 더 낫겠다 싶어 '계속 체류하면서 상황을 체크해보라'고 추가 미션을 준 상태"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일 브리핑에서 "당초 한 일주일 정도면 충분히 (방류 과정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있었는데, '첫 번째 배치'로 표현하는 방류가 총 17일 정도 걸릴 것"이라며 한국 전문가들의 체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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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 사무소에 방문한 한국 전문가들에게 "이왕 간 김에 (방류) 전 과정에 계속 이상이 없는지 보는 게 더 낫겠다 싶어 '계속 체류하면서 상황을 체크해보라'고 추가 미션을 준 상태"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일 브리핑에서 "당초 한 일주일 정도면 충분히 (방류 과정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있었는데, '첫 번째 배치'로 표현하는 방류가 총 17일 정도 걸릴 것"이라며 한국 전문가들의 체류 이유를 설명했다.
박 차장은 "현지 전문가들이 교차 확인하는 것과 실시간 정보 등을 분석한 것을 (종합)하면 현재까지 특이사항이 없다"며 "개별적으로 발표할만한 것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최종 활동 계획이 마무리되면 관련 설명을 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전에라도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설명이 있을 것"이라며 "별도 설명이 없다면 특별히 문제 되거나 우려할 사항이 없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박 차장은 일본 정부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요구할 방침이라는 보도에 대해 "(일본이) 저희 정부에 통보한 것은 없다"며 "저희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박 차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리터당 161~220베크렐(Bq)의 방사능이 측정돼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Bq 이하를 만족했다.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방출지점 3km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채취한 삼중수소 농도는 1개 시료에서 리터당 10Bq이 검출돼 이상상황 기준인 리터당 700Bq을 한참 밑돌았고, 나머지 시료는 검출 하한치 미만이 검출됐다.
방출 지점으로부터 3~10km 밖 4개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치도 하한치 미만이었다. 해수 취수구와 상류수조, 이송펌프에서 방사선 감시기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오염수 이송 유량도 계획 범위 내에 있다. 전날까지 방류된 오염수는 총 4726㎥, 삼중수소 배출량은 총 7573억Bq이라고 박 차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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