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시비옹테크 '천적' 오스타펜코에게 또 패배…8강 진출 좌절(종합)

조영준 기자 2023. 9. 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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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천적'이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이자 US오픈 '디펜딩 챔피언'인 이가 시비옹테크(22, 폴란드)가 엘레나 오스타펜코(26, 라트비아, 세계 랭킹 21위)에게 덜미가 잡히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카롤리나 무호바(27, 체코, 세계 랭킹 10위)는 왕신유(22, 중국, 세계 랭킹 53위)를 2-1(6-3 5-7 6-1)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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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US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표정이 굳어진 이가 시비옹테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 정도면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천적'이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이자 US오픈 '디펜딩 챔피언'인 이가 시비옹테크(22, 폴란드)가 엘레나 오스타펜코(26, 라트비아, 세계 랭킹 21위)에게 덜미가 잡히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시비옹테크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애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오스타펜코에게 1-2(6-3 3-6 1-6)로 역전패했다.

US오픈 2연패에 도전한 시비옹테크는 16강에서 상대 전적 3전 전패인 오스타펜코를 만났다. 2017년 프랑스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오스타펜코는 경기 내내 공격에만 집중하는 플레이로 유명하다.

이런 경기 스타일 때문에 2018년 윔블던 4강에 오른 뒤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지만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모두 2회전에서 떨어졌다.

▲ 엘레나 오스타펜코가 2023 US오픈 여자 단식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 코리아오픈에 참가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후 이 대회에 꾸준하게 출전했고 지난해에는 준우승하며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16강에서 시비옹테크를 만난 오스타펜코는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상대 전적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스타펜코는 US오픈에서 처음으로 16강을 통과했다. 그는 전 세계 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3, 덴마크)를 2-1(6-3 3-6 6-1)로 물리친 코코 고프(19, 미국, 세계 랭킹 6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반면 75주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던 시비옹테크는 1위를 아리나 사발렌카(25, 벨라루스, 세계 랭킹 2위)에게 내준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카롤리나 무호바(27, 체코, 세계 랭킹 10위)는 왕신유(22, 중국, 세계 랭킹 53위)를 2-1(6-3 5-7 6-1)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무호바는 소라나 시르스테아(33, 루마니아, 세계 랭킹 30위)와 8강전을 치른다.

▲ 노바크 조코비치가 2023년 US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남자 단식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가 6강전에서 보르나 고요(25, 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105위)를 3-0(6-2 7-5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역대 최다인 24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4강으로 가는 문턱에서 테일러 프리츠(25, 미국, 세계 랭킹 9위)를 만난다.

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7승 무패로 일방적으로 앞선다.

한편 TV채널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US오픈 본선 전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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