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브리핑] 9월 A매치 일정 앞둔 한일 간판들, 소속팀서 펄펄

김도용 기자 2023. 9. 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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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축구의 중심인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과 일본의 간판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물론 덴마크, 벨기에, 스코틀랜드 등 중소리그에서도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맹활약하며 아시아 축구의 성장을 입증했다.

또 다른 빅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일본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활약은 중소리그에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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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손흥민 해트트릭·황희찬 골…정우영·조규성 도움
일본, 구보 멀티골…가마다는 세리에A 데뷔
토트넘의 손흥민.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현대 축구의 중심인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과 일본의 간판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물론 덴마크, 벨기에, 스코틀랜드 등 중소리그에서도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맹활약하며 아시아 축구의 성장을 입증했다.

9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유럽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아시아 선수는 단연 손흥민(토트넘)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EPL 4라운드에서 3골을 몰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EPL 1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앞선 3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플레이 메이킹에 집중했던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의 다재다능함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물론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

울버햄튼의 황희찬. ⓒ 로이터=뉴스1

EPL의 또 다른 코리안 리거도 번뜩였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5분 만에 골을 넣으면서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에버턴과의 3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잡은 황희찬은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며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이에 부상에 대한 강한 걱정이 따랐다.

그러나 황희찬은 곧바로 우려를 씻고 경기에 나섰고 득점은 물론 활발한 움직임까지 선보이며 울버햄튼 공격의 핵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의 단단한 수비로 바이에른 뮌헨은 4년6개월 만에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10번을 달고 있는 정우영은 전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도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 ⓒ AFP=뉴스1

또 다른 빅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일본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과거 이강인과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었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그라나다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 5-3 승리를 견인했다. 구보는 올 시즌 4경기에서 3골1도움을 올리면서 경기당 평균 1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라치오에 입단한 가마다 다이치는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를 상대로 세리에A 마수걸이 골을 넣으면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프랑크푸르트(독일)에서 4시즌을 뛰며 좋은 활약을 펼친 가마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으로 라치오에 입단했다. 하지만 앞선 2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가 이날 골로 반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활약은 중소리그에서도 이어졌다. 벨기에 헨트의 홍현석은 멀티골을 넣었고 미트윌란(덴마크)의 조규성은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셀틱의 오현규, 양현준 듀오는 '라이벌' 레인저스FC와의 올드펌 더비에 교체로 출전해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경기에서 일본의 후루하시 쿄고는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유럽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준 선수들이 합류하는 한국은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일본은 10일 독일, 12일 튀르키예와 차례로 경기를 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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