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보호가 공교육 살리는 지름길"… 인천 5개 교원단체,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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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49재이자 '공교육 멈춤의 날'인 4일 인천교사노동조합ㆍ전국교직원노조 인천지부ㆍ인천실천교육교사모임ㆍ새로운학교 인천네트워크ㆍ좋은교사운동 인천정책위원회 등 인천 5개 교원단체가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힙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을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인천시교육청과 전교조 인천지부 등은 이날 시교육청 청사와 정문 앞에 서이초 교사 추모공간을 마련해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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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49재이자 ‘공교육 멈춤의 날’인 4일 인천교사노동조합ㆍ전국교직원노조 인천지부ㆍ인천실천교육교사모임ㆍ새로운학교 인천네트워크ㆍ좋은교사운동 인천정책위원회 등 인천 5개 교원단체가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힙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을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김지현 인천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며 “교사가 교실을 떠나는 교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사들의 호소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안봉한 전교조 인천지부장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잘못된 공교육을 바꿔 보겠다고 한 달 넘게 외쳐도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은 듣지 않고 있다”며 “49재에 맞춰 공교육을 잠시 멈춰 경종을 울리겠다는 교사들 행동도 불법 단체행동이라며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교육당국은 지금 즉시 함께 애도하고 교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교사들을 보호하고 교사들 권위를 세워주는 것이 공교육을 살리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에선 초등학교 3곳이 공교육 멈춤의 날인 이날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해 임시 휴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교사들은 연가나 병가 등을 활용해 학교에 출근하지 않았다. 인천시교육청과 전교조 인천지부 등은 이날 시교육청 청사와 정문 앞에 서이초 교사 추모공간을 마련해 운영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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