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환 국힘 광주시당 위원장 "정율성 사업 중단하고 공청회 개최하자"

김삼헌 기자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이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을 중단하고 '정율성 실체 알기 공청회' 개최를 광주광역시와 정부에 촉구했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은 4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로써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 광주에서 5.18정신과 대척점에 서 있는 공산주의자 정율성을 기린다는 것은 광주시민들을 욕보이는 것이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주 위원장은 "정율성은 조국 대한민국을 버렸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했으며 중공군과 인민군의 사기진작을 위한 노래를 만드는 등 오직 중국과 북한에서 공산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친 사람이다"며 "광주시민의 세금으로 우상화한다는 것이 어떻게 광주의 정신일 수 있나?"고 반문했다.

주 위원장은 "정율성 기념화사업계획은 행정의 지속성이라는 말로 면죄부를 얻을 수 었다"며 "정율성 동요제, 음악회, 다큐멘터리 제작, 대형벽화 등은 선량한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정율성의 공산주의 부역행위를 감추기에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광주가 다시 이념 논쟁의 장으로 고립되고 갈라치기 돼 가는 현실이 부끄럽다"며 "광주시는 진행중인 정율성 공원 조성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광주시와 정부는 정율성 실체알기 공청회를 즉시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김삼헌 기자 gondang@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