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 "복귀해 보강 수사할 것"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은 군 검찰의 독립성이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복귀해서 보강 수사를 통해 채 상병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은 오늘(4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보직 해임 집행정지 신청 심문 직전 기자들을 만나, 보직 해임은 부당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임기제인 보직을 뚜렷한 근거 없이 박탈당해 직무 집행이 상당 기간 어려워지며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 앞에는 고 이예람 중사의 어머니 등 군 사망사건 유가족들이 박 전 단장을 응원하기 위해 모이기도 했습니다.
심문을 마친 뒤 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은 재판부가 추석 전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오는 8일 양측 주장을 보완하고, 15일까지 증거를 제출하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심문에서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가 깊이 있게 이뤄져, 이번 결정이 본안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단장은 채 상병 사고 조사 보고서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뒤 경찰에 이첩했다가 보직 해임돼, 항명 혐의로 군 검찰에서 수사받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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