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강서구청장 보선 진교훈 전략공천…김태우 출마땐 ‘검 vs 경’ 구도
“경찰 출신... 흉악범죄 대응할 것”
진교훈 “강서구 발전에 최선 다할것”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어제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후보자로 추전했고 오늘 최고위에 보고됐다”며 “오는 6일 당무위원회에 부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부위원장을 맡은 이해식 조직사무부총장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현지실사, 여론조사를 통해 엄격하게 심사한 결과 진교훈 후보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후보의 확장성이 확인됐고 도덕성 측면에서도 탁월했다”고 전략공천 대상자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조직사무부총장은 진 전 차장이 문재인 정부 때의 7대 인사검증 기준에 더해 갑질, 자녀 학교폭력 사항, 코인 등 가상자산 투기 관련 인사검증 사항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문 정부의 7대 검증 기준에는 위장 전입, 병역 기피, 불법적 재산증식, 세금탈루, 연구부정행위, 음주운전, 성범죄 이력이 있다.
민주당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해 진 전 차장이 후보자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장은 “진 전 차장은 경찰 출신으로 최근 칼부림 사건 등 흉악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치안 전문가로서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 전 구청장은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민주당에서는 두 후보가 출마할 시 ‘검찰·경찰 대결 구도’ 형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총장은 “김태우 후보로 인해 강서구민들이 40억 가까이 보궐선거 비용을 내게 생간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과연 김 후보에게 공천을 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후보는 도덕성에서 압도할 수 있는 후보로 적합한 진교훈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교훈 후보는 전략공천 대상자가 된 직후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청장 후보로 함께 뛰어준 민주당 후보들께는 송구하기도 하고 마음의 빚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당무위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민주당의 본선 승리와 강서구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충전 고통없이 1000km…확 바뀐 ‘그랜저값’ 아빠차, 한국 올까 [카슐랭] - 매일경제
- 5년 후 5000만원 목돈…“9월 청년도약계좌, 오늘부터 신청하세요” - 매일경제
- “SKY 문사철 자퇴하고 지방 의대로”…2131명 떠나며 역대최다 - 매일경제
- 3100만명→800만명 ‘뚝’…코로나 이후 외국인 발길 끊긴 이 나라는? - 매일경제
- “10만원 넘어도 불티나게 팔린다”…한국서도 난리난 이 옷 - 매일경제
- “교통사고 중상”… 잼버리 獨 쌍둥이 자매 ‘구사일생’ - 매일경제
- 조폭과 연루됐나…“‘롤스로이스男’ 집에서 1억 돈다발 나왔다” - 매일경제
- “사흘에 한명꼴”…프랑스서 여성 118명 살해한 범인의 정체 - 매일경제
- 에르메스·디올 달려간 이 나라…‘찐부자’ 쭉쭉 는다는데 - 매일경제
- VNL 2연속 전패→48년 만에 亞선수권 4강 실패 ‘참사’…항저우 AG 어쩌나, 17년 만에 노메달 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