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 송경호 유임…수원지검장에 신봉수

김지환 기자 2023. 9. 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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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송경호(사법연수원 29기) 검사장이 유임됐다.

1년여 넘게 공석이었던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심우정(26기) 인천지검장이,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검사장에는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을 지낸 신봉수(29기) 검사장이 이동한다.

작년 5월 보임한 송경호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을 계속해서 이끌면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의 수사를 지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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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전경. 뉴스1 DB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송경호(사법연수원 29기) 검사장이 유임됐다.

1년여 넘게 공석이었던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심우정(26기) 인천지검장이,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검사장에는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을 지낸 신봉수(29기) 검사장이 이동한다.

4일 법무부는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4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오는 7일자로 검사장으로는 14명이 승진하고 26명은 자리를 옮겼다.

작년 5월 보임한 송경호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을 계속해서 이끌면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의 수사를 지휘하게 됐다. 사회적인 이목이 쏠린 대규모 수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 하라는 의미가 반영된 인사로 해석된다.

지난해 9월 이원석 검찰총장이 취임한 후 줄곧 비어있던 대검 차장검사에는 심 검사장이 고검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대검 차장검사 자리는 검찰 2인자로 불린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자용 검사장이 유임됐다. 전국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은 양석조(29기) 서울남부지검장이 이동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 검찰청의 선거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박기동(3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담당하게 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로 그간 공석이던 대검 차장검사를 보임하는 등 조직의 안정과 쇄신을 통해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검찰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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