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ENGLISH] 메타, 중국의 여론 선동 막으려 역대 최대 규모 계정 삭제

2023. 9. 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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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 건물 전경.

메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여론선동 캠페인과 연관된 페이스북 계정 7704개, 페이스북 페이지 954개, 15개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와츠앱을 운영하는 메타는 7704개 페이스북 계정, 954개 페이스북 페이지, 15개 페이스북 그룹, 15개 인스타그램 계정을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여론 조작 소셜 미디어로 판단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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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Feb. 27, an article claiming that the United States was behind the bombing of the Nord Stream underwater pipelines in the Baltic Sea was published on the Substack and Blogspot blogging platforms.
The Meta sign in Menlo Park, California Feb. 16, 2022. Meta has removed 7,704 Facebook accounts, 954 Facebook pages and 15 Instagram accounts tied to a Chinese influence campaign that stands out as the largest such operation to date, the company said in a report released on Aug. 29, 2023. [Jim Wilson/The New York Times]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 건물 전경. 지난해 2월 16일의 모습이다. 메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여론선동 캠페인과 연관된 페이스북 계정 7704개, 페이스북 페이지 954개, 15개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메타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삭제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의 기사를 한글로 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욕타임스의 다양한 뉴스와 함께 영어공부를 해보세요.

Meta’s ‘Biggest Single Takedown’ Removes Chinese Influence Campaign

SAN FRANCISCO — On Feb. 27, an article claiming that the United States was behind the bombing of the Nord Stream underwater pipelines in the Baltic Sea was published on the Substack and Blogspot blogging platforms.

Within 24 hours, the article ? and other versions of it ? had been posted to more websites, including Reddit, Medium, Tumblr, Facebook and YouTube. Translations of the article in Greek, German, Russian, Italian and Turkish also began appearing online.

The posts were part of a Chinese influence campaign that stands out as the largest such operation to date, researchers at Meta said in a report Tuesday. The effort, which the company said had started with Chinese law enforcement and was discovered in 2019, was aimed at advancing China’s interests and discrediting its adversaries, such as the United States, Meta said.

In total, 7,704 Facebook accounts, 954 Facebook pages, 15 Facebook groups and 15 Instagram accounts tied to the Chinese campaign were removed by Meta, which owns Facebook, Instagram and WhatsApp. Hundreds of other accounts on TikTok; X, formerly known as Twitter; LiveJournal; and Blogspot also participated in the campaign, which researchers named Spamouflage, for the frequent posting of spamlike messages, according to Meta’s report.

“This is the biggest single takedown of a single network we have ever conducted,” said Ben Nimmo, who heads Meta’s security team that looks at global threats. “When you put it together with all the activity we took down across the internet, we concluded it is the largest covert campaign that we know of today.”

The Chinese campaign struggled to reach people and attract attention, Nimmo said. The influence operation was the seventh from China that Meta has removed in the last six years.

While Meta has removed the campaign from Facebook and Instagram, many of the operation’s accounts on platforms like X, Reddit and TikTok remain online, according to a review by The New York Times.

The effort was discovered in 2019 by Nimmo and other researchers at Graphika, a company that studies social media. Meta said it had removed elements of the operation in recent years, but that the campaign had kept returning with new accounts and tactics.

Copyright(C). 2023 The New York Times Companyhttps://www.nytimes.com/2023/08/29/technology/meta-china-influence-campaign.html메타, 중국의 여론 선동 막으려 역대 최대 규모 계정 삭제

지난 2월 27일, 발트해 노드스트림의 해저 가스관 폭파의 배후가 미국이라는 기사가 섭스택과 블로그스팟 같은 블로그 플랫폼에 등장했다. 24시간도 안돼 이 기사를 포함해 비슷한 기사들이 레딧(미국의 커뮤니티 사이트), 미디엄(소셜 저널리즘 사이트), 텀블러,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퍼져 나갔다. 그리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터키어로 번역된 기사도 온라인에 등장했다.

이 기사는 중국의 여론선동 캠페인의 일환이었고, 비슷한 류의 캠페인 중 최대 규모였다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중국 정부의 여론선동 캠페인은 2019년 처음 온라인 공간서 발견됐는데, 이들 캠페인은 중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미국 같은 경쟁국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메타는 밝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와츠앱을 운영하는 메타는 7704개 페이스북 계정, 954개 페이스북 페이지, 15개 페이스북 그룹, 15개 인스타그램 계정을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여론 조작 소셜 미디어로 판단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틱톡, X(옛 트위터), 라이브저널, 블로그스팟에서도 이런 여론 조작 글과 계정이 수백건 발견됐다고 메타의 보고서는 적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전문가들은 이 중국 정부의 캠페인을 ‘스패무플라주’(스팸과 위장을 뜻하는 camouflage의 합성어)라 명명했다.

메타의 보안팀을 이끌며 이번 보고서를 주도한 벤 니모는 “이번 계정 삭제는 역대 최대 규모였고, 여론 조작 캠페인도 역대 최대 규모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메타는 최근 6년간 7차례 중국 정부 주도의 이같은 여론조작 캠페인 계정을 삭제했다.

뉴욕타임스 조사에 따르면 메타의 이번 삭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X와 레딧, 틱톡엔 아직 이런 계정들이 다수 남아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여론 조작 시도는 2019년 니모와 소셜미디어 연구 기업 그래피카 소속 전문가들에 의해 발견됐다. 메타는 여러차례 삭제를 해왔지만, 새 계정과 페이지가 계정과 전술을 바꿔가며 계속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WRITTEN BY SHEERA FRENKEL AND TRANSLATED BY PARK HYE-MIN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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