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스, SKT와 Web3 생태계 확장 위한 MOU 체결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와 SK텔레콤이 Web3 게이트웨이 확장 및 생태계 고도화를 도모한다.
오지스는 SK텔레콤과 Web3(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며, Web3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핵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SKT가 준비 중인 Web3 월렛에 '오르빗 브릿지(Orbit Bridge)'의 '네이티브 코인 스왑(Native Coin Swap)' 기능을 연동할 계획이다.
오지스는 사용자 친화적 Web3 서비스 개발에 특화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다. '클레이스왑(KLAYswap)' 등의 디파이 서비스와 '오르빗 브릿지(Orbit Bridge)'로 대표되는 크로스체인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블록체인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로스체인(Cross-Chain)이란, 네트워크 간 통신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고유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인프라 기술이다. 사용자는 크로스체인 기술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한 디지털자산을 폴리곤 네트워크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자산과 사용자와 더불어 다양한 분산앱(dApp)이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생태계 성장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손꼽힌다.
'오르빗 브릿지'는 국내 굴지의 크로스체인 서비스로, 개발사 오지스는 지속적인 기술 연구로 사용성 증진과 안정성 강화에 힘써왔으며 이더리움, 폴리곤, 클레이튼 등 주요 블록체인을 포함해 21개 메인넷 간 교류를 지원하고 누적 거래량 17조원 이상, 글로벌 3위권 브릿지로 성장해 입지를 굳히고 있다.
'네이티브 코인 스왑(Native Coin Swap)'은 오르빗 브릿지가 선보일 신규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브릿징 단계에서 한 번의 트랜잭션만으로 서로 다른 메인넷의 네이티브 코인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해 멀티체인 생태계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
모든 사용자는 특정 메인넷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수수료 지급을 위한 해당 메인넷의 기축 통화를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가령,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를 활용하던 사용자가 폴리곤 기반 디파이 서비스 메시스왑(Meshswap)을 이용하고자 할 때, 네이티브 코인 폴리곤(MATIC)이 없으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폴리곤(MATIC)을 중앙화 거래소에서 별도로 매수하거나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교환 후 월렛으로 전송해야 하므로, 불편한 사용 경험을 겪게 된다.
네이티브 코인 스왑은 이처럼 복잡한 경로가 생태계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기능이다. 네이티브 이더리움(ETH) 만을 보유한 사용자도 네이티브 폴리곤(MATIC)으로 오르빗 브릿지에서 바로 교환하여 폴리곤 기반 생태계로 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된다. 개발사 오지스는 이더리움, 폴리곤으로 시작해 다양한 메인넷으로 네이티브 코인 스왑 기능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지스와 SKT는 올 하반기 중 Web3 월렛과 네이티브 코인 스왑을 연계해 고도화된 사용경험을 제시할 예정이다. 해당 월렛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상에서 사용자가 소유하고 있는 토큰 등 디지털 자산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촉진하며, 추후 디파이와 같은 다양한 멀티체인 기반 Web3 서비스를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대폭 확장했다.
오지스 최진한 대표는 "SKT와의 협업이 그동안 축적한 기반 기술을 Web3 대중화의 마중물로써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순기능을 더 많은 사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사용자 보호 증진에 기여하는 안전한 거래 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 Web3 사업팀 김종승 팀장은 "Web3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한 소비자 보호와 신뢰 구축이 최우선이며, 이를 위해 시장 참여자들의 공동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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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수민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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