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윤 '황제 도피' 도운 KH 임직원들 실형

김철희 2023. 9. 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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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과 횡령 의혹으로 수배 중인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황제 도피'를 도운 그룹 임직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KH그룹 총괄부회장 우 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어 우 부회장이 그룹에서 수억 원의 연봉을 받아왔고, 이 씨 역시 도피 직전 연봉이 크게 오르는 등 도피 대가로 받은 것이 없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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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과 횡령 의혹으로 수배 중인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황제 도피'를 도운 그룹 임직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KH그룹 총괄부회장 우 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함께 기소된 수행팀장 이 모 씨에게는 징역 1년과 벌금 5백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배 회장의 해외 도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 씨 등의 재범 위험성이 커 보이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 부회장이 그룹에서 수억 원의 연봉을 받아왔고, 이 씨 역시 도피 직전 연봉이 크게 오르는 등 도피 대가로 받은 것이 없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은 태국 등 동남아 일대에서 체류 중인 배 회장의 해외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운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에 4천억 원대 손해를 끼치고 650억 원대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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