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ROTC 경쟁률 1.6대 1.. "창군 이래 역대 최저"

이정용 2023. 9. 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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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반기 학군사관(ROTC) 후보생 지원 경쟁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4일 육군에 따르면, 올해 전반기 ROTC 경쟁률은 역대 최저인 1.6대 1에 그쳤습니다.

 육군 ROTC 후보생 추가 모집은 1961년 창군 이후 처음입니다.

 ROTC 경쟁률은 2015년 4.8대 1이었다가 지난해 2.4대 1로 하락 추세로 이어지며 올해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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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올해 전반기 학군사관(ROTC) 후보생 지원 경쟁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창군 이래 처음으로 추가 모집에 나섰습니다.


4일 육군에 따르면, 올해 전반기 ROTC 경쟁률은 역대 최저인 1.6대 1에 그쳤습니다.


필기평가와 신체검사, 면접 등에서 발생하는 탈락자를 고려하면 사실상 미달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학생군사학교는 지난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추가모집 지원서를 받고 있습니다. 


육군 ROTC 후보생 추가 모집은 1961년 창군 이후 처음입니다. 


ROTC 경쟁률은 2015년 4.8대 1이었다가 지난해 2.4대 1로 하락 추세로 이어지며 올해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경쟁률 하락은 복무기간이 줄고 봉급이 인상되는 병사보다 복무기간이 길고, 초급간부로 복무할만한 처우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인식 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대체적인 판단입니다.  


현재 육군 소위가 받는 기본급은 178만 원으로 각종 수당을 더하면 월 급여는 200만 원 안팎입니다.


오는 2025년 육군 병장 월급이 205만 원으로 인상되면 기본급만 따졌을 때 병장보다 월급이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ROTC는 군별로 24∼36개월에 달합니다. 병사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18개월입니다. 


국방부는 병사 복무기간 단축으로 간부 지원 수요가 줄고, 병사 봉급 인상과 복무 여건 개선으로 병 복무에 대한 수요가 느는 등의 요인으로 초급간부 획득이 어렵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ROTC 뿐만 아니라 육·해·공군사관학교와 육군 제3사관학교, 학사장교 경쟁률도 모두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내년 국방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초급간부 처우 개선 명목으로 5620억 원을 요청했지만, 협의 과정에서 1998억 원만 반영돼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초급간부의 휴일·야간근무수당 신설 예산이 전액 반영되지 않았고,1만 원인 평일 당직근무비 3만 원으로 인상 요구안도 수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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