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조직개편 10월돼야 …경감 이하는 현장 실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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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경감 이하 인력을 실무자로서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하도록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내부 일일회의에서 "경감 중 상당수가 순찰팀원으로 배치돼 있는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분들이 있는 반면 기본적으로 할 업무도 안 하는 분들 얘기가 들린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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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지구대로 단순 인력 나눠주는 식은 아닐 것"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경감 이하 인력을 실무자로서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하도록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내부 일일회의에서 "경감 중 상당수가 순찰팀원으로 배치돼 있는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분들이 있는 반면 기본적으로 할 업무도 안 하는 분들 얘기가 들린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경위·경감이 전체 경찰의 51%로 고참이 절반이 넘는다"면서 "관리자가 아닌 실무자로 패러다임(체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의 민생치안 역할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안 발표 시점과 관련해선 다음 달이 넘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청장은 "이달 18일 시작되는 주(셋째 주)에 조직개편안을 확정 지어서 국무회의를 거치고 관련 절차를 밟다 보면 조직개편안 확정이 10월로 넘어가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전혀 팩트가 아닌 지라시가 난무하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며 "단순히 지구대·파출소에 인력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하진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현재 본청과 시도청 지원인력을 중심으로 전체 인원의 5% 내외를 지구대와 파출소 등 지역경찰로 재배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치안 중심으로 경찰 인력 개편을 적극 추진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인위적인 인력 재편안에 대한 내부적 우려와 반발은 커지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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