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집회 응원한다’는 경찰 왜?…“질서있고 깨끗했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9. 4. 14: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진행된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 모습.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난 2일 열린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에 전·현직 교사와 예비 교사 등 약 20만명(주최 측 산)이 모인 가운데 질서 정연한 집회 문화를 보고 경찰 관계자들 또한 호평을 쏟아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는 숨진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이틀 앞두고 전국에서 교사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 특히 수많은 인파 가운데에서도 집회 참가자들의 질서 있는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앞서 진행된 집회에 출동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경찰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모든 시위를 교사 집회처럼 했으면 좋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체 질서 유지인을 두고, 쓰레기도 다 치우고 역시 믿고 안심이 되는 선생님들 집회였다”며 “질서 잘 지켜주시고, 정해진 시간만 집회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첨부한 사진과 함께 “아래 바둑돌들은 기동대가 아닌 선생님들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경찰들도 “선생님들의 준법 집회를 항상 응원한다”, “날 더운데 모두 고생했다, 점차 우리가 원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훈훈함을 더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