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표준 ‘생활안전 공공디자인’ 개발…안전 시설물에 적용
경기 용인시는 다음달말까지 관내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 3곳(35만9000㎡)에 최근 개발한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표준안을 적용한 안전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개발 사업은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춘 공공디자인을 개발하고, 각종 안전 시설물에 적용해 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발이 완료된 표준 디자인은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비상벨 시설의 시인성을 강화해 야간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학교 등 일부 구역에는 비상벨과 함께 소화 장비함도 같이 설치해 비상 시 활용도를 높였다.
용인시는 다음달말까지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 디자인에 맞춘 비상벨 등 범죄 예방 시설과 소화기 비치함, 비상 소화 장치함(소화전·호스 등) 등 소방 안전시설을 관내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설치 대상 지역은 처인구 유림동 481-8번지 일원 14만5000㎡, 신갈동 33-4번지 일원 10만8000㎡, 풍덕천동 727번지 일원 10만6000㎡ 등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법이 적용된 비상벨 표준 디자인으로 치안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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