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서구청장 후보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전략공천

“도덕성·확장성 확인된 후보”…6일 당무위에 부의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월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 결과 브리핑에서 "강서구청장 후보를 진 전 차장을 어제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최고위에 보고됐고, 6일 당무위에 부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식 사무부총장은 진 전 청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4차례 회의를 통해 서류심사·면접심사·여론조사 등을 통해 엄격하게 심사한 결과 진 후보를 전략공천후보로 결정해줄 것을 최고위에서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선거에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는 점"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는 엄중함이 있다. 여론조사를 통해 진 후보의 확장성과 필승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부총장은 "우리 후보는 도덕성에서 (여당 후보를) 압도할 수 있는 후보로 선정해야 한다는 방침이 처음부터 있었다"며 "(진 전 차장은) 전략공천을 요청할 만큼 탁월한 도덕성도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때 정한 7대 인사 검증 기준에 더해서 자녀 학폭, 갑질, 가상자산 투자 등에 대해 면밀하게 심층조사와 면접을 통해 도덕성이 확인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총장은 "최근 칼부림 사건 등 흉악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진 전 차장이 치안 전문가로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도 했다"며 "진 전 차장의 행정 경험이 주요할 것으로도 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