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백지화 투쟁”

김성수 2023. 9. 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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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설치하기로 한 것을 두고, 마포구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오늘(4일) 오전 마포자원회수시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고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마포구의 호소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쓰레기가 늘어나는 만큼 소각장 수를 늘리면 된다는 일차원적 방법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며 서울시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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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설치하기로 한 것을 두고, 마포구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오늘(4일) 오전 마포자원회수시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고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마포구의 호소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쓰레기가 늘어나는 만큼 소각장 수를 늘리면 된다는 일차원적 방법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며 서울시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 전체를 위한 백년지계의 환경 정책을 펼쳐야 할 서울시가 눈앞에 보이는 가장 쉽고 편리한 소각이라는 해결책을 선택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마포구민의 건강과 행복추구권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서울시에 강력히 전하며 이번에도 서울시가 이를 외면한다면 마포구는 앞으로 37만 구민과 함께, 물러섬 없는 강력한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백지화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 앞 상암동을 신규 시설 입지로 최종 선정했으며, 현재 마포자원회수시설은 2035년까지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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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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