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2터널 화재…11명 중경상

김현수 기자 2023. 9. 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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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t 탑차, 25t 화물차와 추돌 발생
2명 경상·9명 연기 흡입해 치료 중
청도군 청도읍 신대구부산간고속도로 대구방향 청도2터널 안에서 4일 차량 추돌 사고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청도군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2터널에서 차량 추돌 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는 4일 오전 10시24분쯤 청도군 청도읍 신대구부산간고속도로 대구방향 청도2터널 안을 지나던 차량에서 불이 나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화재는 11t 탑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경상을 입었고 9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터널 안에서 불길이 치솟자 소방당국은 터널 입구에 설치된 진입 차단기를 작동시키고 차량 운행을 우회시킨 뒤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약 40분 뒤인 오전 11시7분쯤 꺼졌다. 터널 통행이 통제되면서 등 약 40㎞ 구간 양방향 운행이 2시간가량 지체되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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