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불안하면 ‘안심이앱’ ON…이용 3배 증가

민정혜 기자 2023. 9. 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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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 신림역 근처에서 발생한 '무차별 칼부림' 사건 이후 '안심이앱' 내려받기 건수가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림역 사건이 발생한 7월 21일 이후인 7월 24일에서 8월 6일까지 2주간 주평균 안심이앱 내려받기 건수는 92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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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는지 실시간 모니터링
서울시, 시민 불안 해소 위해 서비스 강화

서울시 관악구 신림역 근처에서 발생한 ‘무차별 칼부림’ 사건 이후 ‘안심이앱’ 내려받기 건수가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림역 사건이 발생한 7월 21일 이후인 7월 24일에서 8월 6일까지 2주간 주평균 안심이앱 내려받기 건수는 920건으로 집계됐다.

7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주평균 내려받기 건수가 307건인 것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시는 "최근 무차별 범죄 발생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심이앱은 서울 전역에 설치된 6만대의 CCTV와 자치구 CCTV 관제센터를 연계해 이용자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구조 지원까지 하는 서비스다.

시는 무차별 범죄 발생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이앱 서비스를 강화한다. 7일부터 안심이앱으로 ‘긴급신고’를 하면 "긴급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관을 연결 중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온다.

기존 사이렌 또는 진동을 송출하는 방식에 음성 안내를 추가, 주변에 위기 상황을 알려 위급상황 대처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11월부터는 안심이앱에서 서울 전역 2만3000여개 방범비상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의 비상벨을 누르면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서 상황 파악 후 경찰과 협업해 출동을 지원한다.

12월에는 긴급신고가 많이 발생한 위험지역을 피해 안심 시설이 있는 길로 갈 수 있도록 안심 경로를 제공하는 ‘안전지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토킹 피해자를 위한 영상관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심이앱은 2018년 10월 서울 전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내려받기 건수(누적)가 2019년 13만1776건, 2020년 15만7981건, 2021년 18만265건, 2022년 20만5902건 등 매년 늘었다. 같은 기간 서비스 이용 건수는 누적 21만1481건이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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