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新 장발에이스' 입단 1달 만에 당당히 8월 MVP 후보, '8치올 무산' 팀 유일한 위안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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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8치올'(8월에 치고 나간다)은 무산됐지만, 롯데 자이언츠가 어려움 속에서도 8월 들어 소득을 얻었다.
비록 승운은 없어서 단 2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윌커슨은 8월 6경기에서 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비록 윌커슨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이 한 점도 내지 못하며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결국 1-0으로 승리하며 KBO 리그 3번째 합작 노히터의 수훈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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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커슨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8월 월간 MVP 후보 8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8월 MVP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되며, 11일 발표 예정이다.
윌커슨의 8월 성적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월간 6경기에 등판한 그는 37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1.43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탈삼진 39개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고, 평균자책점 2위, 이닝 공동 3위 등 여러 부문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올랐다.
비록 승운은 없어서 단 2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윌커슨은 8월 6경기에서 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유일하게 성공하지 못한 지난달 16일 사직 SSG전(5⅔이닝 4실점 2자책)도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라 퀄리티스타트를 해내지 못했다.
이후로도 호투를 펼친 윌커슨은 25일 사직 KT전에서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대를 만나서도 눌리지 않았다. 이어 3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10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쾌투를 펼치며 팀의 7연패를 끊고 이종운 감독대행 체제 첫 승을 신고했다.
윌커슨은 롯데가 후반기 반격을 위해 모셔온 이름이다. 수년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댄 스트레일리가 올해 평균자책점 4.37로 흔들리자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인 지난 7월 18일 윌커슨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4경기에 등판한 그는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에서도 5월 센트럴리그 MVP를 차지하는 등 괜찮은 면모를 보였다.
윌커슨의 장점은 다양한 구종과 안정적인 제구력이었다. 직구,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여러 구종을 던지는 그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평균 시속 146km, 최고 150km까지 나오는 등 한국에서 통할 공을 가졌다. 여기에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삼진은 9.3개, 볼넷은 2.5개로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선수 본인 역시 "8000m를 날아가는 홈런이 볼넷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며 '싸움닭'의 면모를 보여줬다.
윌커슨의 활약과는 달리 롯데는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3일 기준 롯데는 시즌 승률 0.464(51승 59패)를 기록하며 7위에 위치하고 있다. 5위 NC 다이노스와는 7경기 차로, 34경기가 남은 시점에서는 사실상 뒤집기 어렵다. 여기에 지난달 28일에는 래리 서튼 감독이 건강 문제로 자진사퇴를 선택했다.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지만 윌커슨은 묵묵하게 잔여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활약을 이어간다면 다음 시즌에도 롯데의 에이스는 윌커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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