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동안 6만 번 넘게 친 극단적 번개…기후 변화 수상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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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동안 번개가 무려 6만 1000회 가량 내리 쳐 1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4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바다를 면한 오디샤주(州)내 쿠르다 등 6개 지역에선 이같은 이례적이고 극단적인 번개 활동과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번개는 구름과 구름 사이에서 3만 6597회, 구름에서 지상으로 2만 5753회 쳤다고 오디샤주 재난관리당국(OSDMA)가 X(옛 트위터) 계정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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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약 2시간 동안 번개가 무려 6만 1000회 가량 내리 쳐 1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벌어진 일이다.
4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바다를 면한 오디샤주(州)내 쿠르다 등 6개 지역에선 이같은 이례적이고 극단적인 번개 활동과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번개는 2시간 동안 61000회 발생했다. 거의 초 당 8차례 꼴이다. 번개는 구름과 구름 사이에서 3만 6597회, 구름에서 지상으로 2만 5753회 쳤다고 오디샤주 재난관리당국(OSDMA)가 X(옛 트위터) 계정에서 밝혔다.
이날 사상자 외에도 소 8마리도 죽었다.
인도 기상청(IMD)은 오는 7일까지 오디샤주에 대부분 지역에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하고 가능하면 실내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또한 번개가 칠 때는 나무 아래, 언덕, 해변 등에 있지 말 것, 전기 제품이나 전화를 사용하지 말 것 등 권고했다.
오디샤 주정부는 번개를 주 지정 재난으로 선포했다. 오디샤 주 정부 관계자는 "피해자 유가족에게 각각 40만루피(약 64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 과학자들은 이러한 이례적이고 극단적인 번개 활동은 몬순(우기)이 오랜 휴면기 후 정상으로 돌아올 때 찬 기단과 따뜻한 기단의 충돌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보통 몬순이 6월에 시작해 9월까지 이어진다.
특히 인도에선 올해 몬순 기간 히마찰프라데시와 우타라칸드 등 북부 히말라야 지역에서 폭우가 연일 쏟아져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반면 다른 많은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평년치를 밑돌아 농작물 수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인도에선 2021~2022년에 30개 지역에서 번개로 무려 28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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