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외출 총장 캄보디아 웨스턴대서 첫 외국인 명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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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캄보디아 웨스턴대에서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대학에서 외국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은 최 총장이 처음이다.
4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 총장은 지난달 14일 웨스턴대에서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지원을 통해 캄보디아 인재 양성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위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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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인재 양성과 국가발전 기여 공로
캄 부총리, 교육부 차관, 국회 외교위원장 축하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캄보디아 웨스턴대에서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대학에서 외국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은 최 총장이 처음이다.
4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 총장은 지난달 14일 웨스턴대에서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지원을 통해 캄보디아 인재 양성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위를 수여했다. 캄보디아 훈센 전 총리로부터 직접 새마을학 전수를 요청받은 최 총장의 첫 번째 결실이 이 대학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이다.
이날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캄보디아 토우치 비잘소크 교육청소년교육부 차관은 "캄보디아 발전을 위한 최 총장의 공헌을 정부가 평가하고 있다"며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학위수여식 후 같은달 1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임차일리 부총리와 수오스 야라 국회 외교위원장, 속실로 캄보디아개발기구 회장도 만나 새마을운동 확대 추진에 대해 협의했다. 임차일리 부총리는 "신임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에서도 영남대와 최 총장께서 캄보디아 발전을 위한 역할을 계속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영남대는 웨스턴대와 2+2 복수학위제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입학한 첫 신입생들은 2년간 웨스턴대를 다닌 후 2024년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로 편입해 한국에서 2년간 새마을학을 공부한다. 졸업 후에는 웨스턴대와 영남대에서 동시에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웨스턴대가 소속된 재단은 유치원부터 박사과정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캄보디아 유일의 교육재단이다. 웨스턴대 측은 이날 업무협의서 컴퓨터공학과 IT 관련 학과 등 다양한 학문 분야로 복수학위제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총장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캄보디아 총리 고문을 맡아 새마을 운동을 활용한 농촌개발 분야 사업 추진에 대한 정부 정책 자문 역할을 해왔다. 캄보디아 정부와 주요 기관 인사 50여 명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밟기도 했다.
최외출 총장은 "교육자이자 새마을학 연구자로서 작은 노력을 기울인 것 뿐인데, 명예박사라는 영예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모든 사람이 인종과 종교, 성별, 소득에 관계없이 존중받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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