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생활인구 늘린다…행안부 ‘고향올래 사업’ 선정

국비 5억원 확보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은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GO鄕 ALL來)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5억원을 지원받게 된 군은 지방비 5억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생활인구를 늘리는 지역 특화 로컬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도시 유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인제군에 전입, 청정자연 속에서 다양한 맞춤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사업선정에 따라 지난해 시작한 인제군 로컬 유학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군이 운영하는 ‘인제산골생태유학’ 프로그램과 관련, 올해 1학기 유학생 22명 중 90% 이상이 2학기까지 유학생활을 연장했다. 또 아이들과 함께 전입한 학부모들도 마을 SNS 홍보기자, 귀농귀촌 동네작가, 작은도서관 사서 등으로 활동하며 ‘인제살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사업이 종료되지만 이번 ‘고향올래(GO鄕 ALL來) 사업’에 선정되면 2025년까지 로컬 유학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인제군 관계자는 “도시지역 학령 인구의 유입으로 작은 학교에는 ‘생존’, 지역사회에는 ‘활력’, 유학생에게는 ‘자연 친화적 교육환경 제공’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인제군 생활인구 증가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