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들, 내일 새만금 SOC 예산 삭감 '항의 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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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원들이 내년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에 반발해 오는 5일 삭발한다.
4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이정린 부의장(남원 1)과 김정수 운영위원장(익산 2), 박정규 의원(임실), 장연국 의원(비례대표) 등 의원 4명은 5일 오후 1시 30분 도의회 앞에서 삭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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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도의원들이 내년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에 반발해 오는 5일 삭발한다.
4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이정린 부의장(남원 1)과 김정수 운영위원장(익산 2), 박정규 의원(임실), 장연국 의원(비례대표) 등 의원 4명은 5일 오후 1시 30분 도의회 앞에서 삭발할 예정이다.
염영선 대변인(정읍 2)은 7일 국회에서 삭발한다.
이는 정부가 최근 새만금 기반 시설 조성사업의 부처 반영액 6천626억원 중 78%인 5천147억원을 삭감하고 기본계획을 다시 짜려는 데 따른 항의 차원이다.
이들을 비롯해 도의원들은 릴레이 단식에 나선다.
염영선 대변인은 "잼버리 파행 책임에 따른 전북도에 대한 정치공세가 도를 넘더니 급기야 새만금 SOC 예산이 난도질당했다"며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도약할 준비가 한창인데도 초유의 예산 삭감을 자행한 것은 폭력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잼버리 파행에 대해 전북도가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지는 것은 마땅하다"면서 "그러나 모든 책임을 전북으로 몰아가며 새만금 사업을 희생양 삼는 것은 정치적 음모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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