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오토바이 사고 독일 잼버리 쌍둥이 자매, 곧 퇴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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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잼버리 대회를 마치고 제주를 찾았다가 오토바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독일 쌍둥이 자매가 호전돼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4일 제주한라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귀포시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장기 손상 등 중상을 입은 독일 쌍둥이 자매가 수슬을 마치고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편 지난달 26일과 이달 2일 제주국제학교 학생 3∼4명은 쌍둥이 자매들이 입원해 있는 병실을 찾아 환담을 나누고 SNS를 공유하는 등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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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지난달 잼버리 대회를 마치고 제주를 찾았다가 오토바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독일 쌍둥이 자매가 호전돼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4일 제주한라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귀포시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장기 손상 등 중상을 입은 독일 쌍둥이 자매가 수슬을 마치고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들 자매는 지난달 17일 낮 12시36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중 도로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당시 동생 A양은 비장 손상의 부상을 입은 반면 언니 B양의 경우 비장과 췌장이 동시에 파열되는 중증외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응급시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A양은 상태가 호전돼 일주일 후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부상이 심한 언니 B양은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상태가 좋아진 B양은 일반병실에서 회복하고 있다.
한라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1∼2주의 회복기간을 거치면 이들 자매가 독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6일과 이달 2일 제주국제학교 학생 3∼4명은 쌍둥이 자매들이 입원해 있는 병실을 찾아 환담을 나누고 SNS를 공유하는 등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쌍둥이 자매들은 "병원에 있으면서 너무 우울했었는데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좋은 추억이 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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