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탁구, 태국 꺾고 亞탁구선수권 단체전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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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4일 강원 평창군 평창돔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 8강전에서 태국을 3-0으로 꺾었다.
한국 여자 탁구는 2021년 도하에서 열렸던 직전 대회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일본에 져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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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카자흐스탄 간 8강전 승자와 4강 대결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4일 강원 평창군 평창돔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 8강전에서 태국을 3-0으로 꺾었다.
첫 주자 전지희는 태국 에이스 사웨타붓 수타시니에 고전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전지희는 1게임과 3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3-0(14-12 11-9 17-15)으로 신승했다.
2번 주자 신유빈은 왼손 공격수 오라완 파라낭에 끌려 다녔다. 게임 스코어 1-2로 끌려가던 신유빈은 내리 두 게임을 따내 3-2(6-11 12-10 15-17 11-9 11-4)로 역전승을 거뒀다.
3매치에서는 최고참 서효원이 나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효원은 상대 사웨타붓 지니파를 3-0(11-5 11-6 15-13)으로 꺾었다.
신유빈은 "모든 시합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이번 경기가 그랬다. 방심을 하지는 않았지만 공격도 수비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어쨌든 이겼으니 다음 시합에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주장 서효원은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앞에서 다 이겨줄 것을 알고 있었고 결국 믿음대로 됐다"며 "4강전에서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와 하게 됐는데 사실 어느 팀도 쉬운 상대는 없다. 힘을 합해 고비를 넘었듯이 계속 서로를 믿으며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라 조금 긴장한 측면이 있다. 모든 대회가 첫 경기는 더 어렵다"며 "4강 상대가 홍콩이나 카자흐스탄 중 한 팀으로 결정됐는데 누가 올라오든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 탁구는 2021년 도하에서 열렸던 직전 대회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일본에 져 준우승했다. 2021년 대회에서는 최강 중국이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대진에 따르면 한국은 결승 이전에는 중국을 상대하지 않는다. 한국은 4강전에서 홍콩과 카자흐스탄 간 8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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