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1억에도 지방은 싫어"...`신의 직장`을 버리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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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전을 추진하는 KDB산업은행에서 20·30대 직원 이탈 가속화에 따른 우수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20·30대 직원 이탈이 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73명이 짐을 쌌다.
20·30대 직원의 중도퇴직 현황을 보면 지난해 하반기 두 자릿수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같은 해 7월 윤석열 정부는 120대 국정과제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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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줄퇴사 심각…상반기까지 73명
20·30대 직원 퇴사 78% 달해
부산 이전을 추진하는 KDB산업은행에서 20·30대 직원 이탈 가속화에 따른 우수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20·30대 직원 이탈이 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73명이 짐을 쌌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68명의 직원이 중도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대 이하는 68명, 30대는 64명으로 전체의 78%에 달했다.
20·30대 직원의 중도퇴직 현황을 보면 지난해 하반기 두 자릿수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2년 하반기 20대 19명, 30대 24명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20대 17명, 20대 13명이 중도퇴직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는 부산 유세 과정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을 발표했다. 같은 해 7월 윤석열 정부는 120대 국정과제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포함했다.
황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기업금융 지원을 위해 세워진 국책은행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노조 반대에도 소통하려는 노력 없이 부산 이전을 강행하고만 있어 조직의 현재이자 미래인 젊은 직원의 '줄퇴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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