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버스·맛집 예약 '올 뉴 티맵' 공개…'맞춤형' 광고·서비스 추천

이민후 기자 2023. 9. 4. 14:0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맵모빌리티가 티맵(TMAP)에서 '길찾기'에 대중교통·개인 모빌리티(PM) 서비스를 통합 안내하고 목적지 부근의 명소를 추천하고 결제까지 안내합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오늘(4일) 신제품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올 뉴 TAMP(v10.0)'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티맵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합하고,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용자는 새로 공개된 올 뉴 티맵에서 운전자 위주의 서비스에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포함한 '길찾기' 비교가 가능합니다. 공항버스 조회·예약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고 오는 10월부터는 공유 자전거 서비스도 추가됩니다.

티맵의 '대중교통' 앱 서비스가 '올 뉴 티맵'에 포함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올 뉴 티맵'으로만 통합 교통안내 플랫폼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동을 넘어 식당·숙박 예약 등 '모빌리티 라이프(Mobility Life)' 영역도 확장할 방침입니다. 현재 누적된 티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맛집, 명소 정보에 더해 목적지 부근 숙박업소나 레저 활동 등 정보·예약 기능도 올해 안에 도입합니다. 
 

먼저 티맵에서 특정 장소를 검색하면  많이 방문한 주변 데이터와 정보를 주변 장소를 제안하는 기능을 도입합니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에서 최근 3년간 숙박 시설로 이동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을 착안해 약 4만여개 숙소 예약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량 구매·정비 등 '카라이프(Car Life)'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현재 제공하는 신차·시승차·중고차와 차량 용품 판매 서비스를 넘어서 운전 이력을 기반으로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를 안내합니다.

기존에 차량 보험과 관련해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구매-등록-보험-관리-폐차·판매'까지의 운전점수를 매겨 각 단계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외에도 티맵모빌리티는 유저 정보·활동·운전습관 등 데이터를 AI로 학습시켜 유저 집단을 분류하고 관심사와 상황을 매칭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합니다. 실시간 수요공급 기반 가격 모델 외에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이용한 맞춤형 장소 추천, 교통상황 예측도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가령, 이용자의 기존 데이터를 파악해 '게스트하우스'를 중점으로 추천할 수 있고, '호텔'을 추천할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렌터카와 숙박, 맛집 예약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맞춤형'…AI 광고·서비스로 흑자 전환
[티맵모빌리티 기자간담회(사진=이민후 기자)]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적자를 기록해온 티맵모빌리티는 내년에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흑자를 기록해 2025년에는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티맵모빌리티의 지난 2분기 매출은 68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3.3% 성장했지만 당기순손실은 217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사실상 사업 지속에는 한계에 봉착한 상태입니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비즈니스모델(BM) 관련해서 대중교통 통합, 모빌리티 통합, 카라이프가 세 차례의 BM 차원의 주요 요인"이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올 뉴 티맵'에서 세 차원에서 구독형 서비스를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카라이프' 영역의 경우에는 사이클과 관련해 판매, 폐차, 관리 단계에서 파트너사를 구축하고 협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독형 상품을 통해 차량을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입니다.

다만, 대다수의 플랫폼 서비스에서 주요 매출 요소인 '광고'는 지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CSO는 "광고도 하나의 BM으로 사용자 경험이 저해되는 요소에 주의하면서 최대한 지양하겠다"며 "AI 기반 맞춤형 기술을 활용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유용하다고 판단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력하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