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중상이자 편의시설 공급 사업’으로 국가유공자에게 휠체어 지원

구현주 기자 2023. 9. 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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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이자 편의시설 공급 사업은 공무수행 중에 전쟁과 불의 사고로 보행기능이 완전히 마비되거나 현저한 기능 장애를 갖게 된 중상이 국가유공자에게 휠체어 등 보장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동행복권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동행복권은 복권기금이 중상이자 편의시설 공급 사업을 지원하며, 국가유공자 이동 편의를 위한 보장구 지급을 돕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중상이자 편의시설 공급 사업은 군인, 경찰, 공무원 등 공무수행 중에 전쟁과 불의 사고로 보행기능이 완전히 마비되거나 현저한 기능 장애를 갖게 된 중상이 국가유공자에게 휠체어 등 보장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장구는 장애인 활동을 도와주는 기구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서 보장구 제작과 지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2006년부터 중상이자 편의시설 공급 사업은 복권기금에서 운영 예산 전액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올해는 복권기금 16억5900만원이 투입됐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는 현재까지 장애를 가진 국가유공자 1만241명에게 보장구를 무상 지급했다. 제공된 보장구는 전동·수동·샤워형 휠체어, 전동침대, 차량 지붕형 휠체어 보관함, 휠체어 동력 보조 장치, 휠체어 이동 보드 등이다. 향후 개인별 맞춤 기능이 강화된 첨단 휠체어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유근영 중앙보훈병원 원장은 “신체 일부분을 희생한 국가유공자가 지원받은 보장구를 이용해 스스로 사회활동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며 “복권기금 도움으로 최상급 의료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국가유공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로또복권, 연금복권 등 복권 1장을 구입하면 이 중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된다”며 “우리가 구입한 복권 한 장이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 이동 편의 향상과 사회활동 확대를 위한 지원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행복권은 복권수탁사업자로서 기획재정부 감독 아래 복권 발행과 운영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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